시간의 흐름 속에서: 20세기 소년의 21세기 거리
시간의 흐름은 우리를 갈라놓고 다시 모으는 마법과도 같습니다. 나는 반은 20세기를 걸어왔고, 이제 반의 삶을 21세기의 길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나의 눈으로 바라본 21세기 거리의 풍경을 담아냅니다. 나는 1983년생으로, 20세기의 끝자락에서 성장하고 21세기를 살아가는 세대입니다. 2010년 이후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두 시대를 경험한 시선으로 거리와 시간을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거리는 변하면서도 그 본질을 유지하며, 우리는 그 안에서 시대의 흐름을 몸으로 느낍니다. 이 작업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현대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재발견하는 여정입니다. 20세기의 향수와 21세기의 현실이 어우러지는 이곳에서, 우리는 순간들이 어떻게 흘러가고 변화하는지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도심의 흐름 속에서 피어나는 무수한 이야기들을 담아낸 기록입니다. 낯선 이들의 스쳐가는 시선, 바쁘게 오가는 발걸음, 그리고 우연히 마주한 순간들이 한 폭의 장면이 되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풍경들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시대의 공기를 머금고 흘러가는 파편들입니다. 한순간 포착된 빛과 그림자는 시간 속에 스며들어, 우리의 기억과 감각을 자극하며 시대를 이야기합니다. 사진 속 거리와 사람들은 순간을 넘어, 시간과 역사가 스며든 생생한 기록이 됩니다. 사람들의 움직임과 표정, 도시의 결 속에 스며든 순간들은 시대의 감정을 담아내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삶의 지속성을 보여줍니다. 익숙하지만 낯설게 보이는 도시의 풍경들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새롭게 해석될 것입니다. 이 전시는 과거와 현재를 잇고,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감정을 비춥니다. 우리는 각 장면 속에서 과거의 흔적을 발견하고, 현재의 리듬을 느끼며, 미래를 향한 시선을 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의 아름다움과 현재의 실재가 어우러져 형성된 풍경 속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과 시대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세기 소년"이 21세기의 거리를 담아내며 보여주는 것은, 시간이 지나가면서도 변하지 않는 우리의 열정과 욕망입니다. 이 작업을 통해 우리는 시간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작은 순간들을 되새기며, 그 속에서 우리의 자리와 이야기를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춤추는 소녀, 76*115cm, digital pigment print, 2017, ed 20

성당의 아이, 84*106cm, digital pigment print, 2018, ed 20

Children are the only hope, 30*40cm, digital pigment print, 2015, ed 20

hearts and minds with ice cream, 30*40cm, digital pigment print, 2016, ed 20

Always ready, 30*40cm, digital pigment print, 2017, ed 20

Is it still a good night's sleep?, 30*40cm, digital pigment print, 2020, ed 20

Dog & People 30*40cm, digital pigment print, 2017, ed 20

what something else, 30*40cm, digital pigment print, 2019, ed 20

the one day for an outing, 30*40cm, digital pigment print, 2018, ed 20

Beautiful Black and white, 30*40cm, digital pigment print, 2019, ed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