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of Sun Fish Meets the Black Sea / Sunfish가 검은 바다를 만나는 이야기 입니다. 태양을 닮은 Sun fish는 태양에 살고 있는 물고기입니다. Sun fish는 바다를 보고 싶었습니다. 달에 사는 달토끼가 Sun fish에게 이런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바다는 끝없이 펼쳐진 검은 우주공간과 같아. 바다엔 시원한 바람이 불고, 그 안에 울긋불긋 아름다운 생명체들이 살고 있어.”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은 눈부시게 빛납니다. 그런 태양과 함께 Sun fish도 아름답게 빛납니다. 하지만 여기엔 바다가 없습니다. Sun fish는 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다는 어떤 곳일까?’ 달토끼는 지구에서 온 토끼입니다. 간을 노리는 거북이한테서 도망쳐 달로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다에 대해 잘 압니다. 달토끼는 Sun fish에게 파란 바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해주곤 했습니다. 달토끼는 이런 말도 했습니다. “Sun fish야, 네 몸에 난 버섯이 널 죽음에 이르게 할 거야. 죽기 전에 네가 바다를 꼭 보길 바래.” 어느 날 Sun fish는 바다를 보기 위해 먼 길을 떠났습니다. 결국에는 바다에 다다랐지요. 모두에게 푸른색으로 보이는 바다가 어쩐 일인지 Sun fish에게는 검은 색으로 보였습니다. Sun fish는 시원하게 부는 바람, 검은 모래사장, 검게 출렁이는 물결, 계속 밀려와 부서지는 파도에 매혹되었습니다. 그렇게 Sun fish는 검은 바다를 만났습니다.